예술적인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 (Piper-Heidsieck)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명품 샴페인 브랜드 파이퍼 하이직!! 그중에 탑클라스인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을 접하고 왔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1785년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에 의해 설립된 이후, 왕실과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사랑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는데요 뛰어난 품질과 우아한 스타일로 오스카 시상식 공식 샴페인으로도 선정될 만큼 명성이 높습니다.

 

그중 극히 한정된 최고의 해에만 출시되는 프레스티지 뀌베!!!! 레어(Rare) 시리즈는 아주아주 특별한데요. 오늘 와인을 즐기는 모임의 큰 형님께서 동생들 호강시켜 줬습니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이제 예술적인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 탄생 스토리

 

좌측부터 샴페인 케이스, 샴페인, 그리고 디렉터의 편지(?) ㅋㅋ 실제로 이 샴페인은 한국, 미국,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고, 아주 소량으로만 출시되어 행운이라고 하네요. 디렉터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파이퍼 하이직 레어 샴페인은 병의 디자인부터 예술적인 감각을 자랑하는데, 황금빛으로 장식된 레이블이 아주아주 특별합니다. 이 장식은 18세기 유럽 왕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1976년 프랑스의 극심한 가뭄속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보여준 빈티지를 기리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어려운 기후 조건에서도 생산된 포도는 놀라운 숙성 잠재력을 보여 주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황금빛 왕관"모양의 디자인의 레이블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장식은 순금은 아니라 도금이라고 하네요.ㅋㅋ

 

2. 샴페인 품종 및 특징, 페어링 추천, 평점, 가격대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은 샤르도네 70%와 피노누아 30%로 블렌딩 되었습니다. 참고로

샤르도네는 샹파뉴 지역에서도 최고급 크뤼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 신선한 산미와 감귤류의 아로마를 제공하고

피노누아는 탄탄한 구조감과 깊은 풍미, 붉은 과일의 스파이스를 추가 했다고 합니다.

 

 

• 색상은 밝은 골드 빛과 그리미한 기포를 가지고
• 향은 럼, 버베나, 말린 파인애플, 훈연된 차의 향, 아이라스 꽃 향이 어우러지고, 마지막에는 감귤과 자몽 향
• 맛은 신선한 산미와 복합적인 과일 풍미가 어우러진 균형 잡힌 미네랄리티, 긴 여운을 주며
• 질감은 부드럽고 섬세한 기포, 크리미 한 텍스처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명은 아주 상세하지만 저는 모든 것을 느끼지는 못했네요^^;; 와인 초심자라.

그러나 한가지 확실하게 느낀 건, 확실히 부드럽고 섬세한 기포, 강하지만 부드러운 풍미, 너무 드라이하지도 달콤하지도 않은 적정하게 균형 잡힌 당도 등 모든 것이 아주아주 조화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페어링 추천 음식으로는 해산물, 랍스터, 캐비어, 굴, 관자구이, 치즈 브리, 콩테, 고트치즈, 오리가슴살, 크림소스가 들어간 닭요리 정도가 어울릴 것 같네요. 저희는 샴페인이라 초밥집을 갔는데 괜찮은 해산물과 페어링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와인 전문가들의 평점에서도 나오는 것 같네요

• 와인 스펙테이터 : 97점
• 로버터 파커 와인 애드보케이트 : 96점
• 와인닷컴 : 4.8 / 5 점
• 와인서처 : 95점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의 가격은 국가와 구매처, 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350,000원에서 450,000원 사이에서 형성된다고 합니다. 면세나 온라인 와인샵, 프로모션 및 할인을 적용할 경우는 더 차이가 날 수도 있겠네요.

 

3. 생산 지역 및 와이너리 소개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은 상파뉴지역에 소재한 파이퍼 하이직 와이너리에서 생산됩니다. 상파뉴 지역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기후와 토양을 자랑하는데, 토양은 석회질이 풍부하고 배수성이 뛰어나 포도의 미네랄리티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기후는 냉량한 대륙성 기후로 인해 포도가 천천히 익으며 이로 인해 높은 산미와 구조감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샴페인은 특유의 신선한 산미와 크리미 한 질감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1785년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에 의해 설립된 유서깊은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이후 왕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럭셔리 와인 그룹 EPO Group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4. 샴페인의 등급체계

샴페인은 와인처럼 공식적인 등급이 존재하지 않지만, 품질을 평가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포도밭 등급 (Cru 등급)

• 그랑 크뤼(Grand Cru) : 최고급 포도밭 (예 : Avize, Mesnil-sur-Oger)
•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 우수한 품질의 포도밭
• 일반 크뤼 : 대중적인 포도밭

(2) 프레스티지 뀌베 (prestige Cuvee)

• 각 샴페인 하우스의 최상급 샴페인
• 돔 패리뇽, 크리스탈과 같은 위치
•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도 프레스티지 뀌베에 속함

(3) 빈티지 vs 논 빈티지 샴페인

• 빈티지 : 특정 연도의 포도로만 생산, 최소 3년 숙성
• 논 빈티지 : 여러 해의 포도를 혼합하여 일정한 품질 유지
•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은 빈티지 샴페인으로, 2007년 최상의 포도만 사용하여 생산됨

(4) 당도 (Brut 등급)

• 브륏 나튀르 : 무가당, 극도로 드라이
• 엑스트라 브륏 : 매우 드라이
• 브륏 : 대중적인 드라이 샴페인 (레어 2007 포함)
• 엑스트라 드라이 : 약간 달콤함
• 드미 섹 : 스위트 샴페인

샴페인을 먹고 알아보면서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이 정말 좋은 샴페인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먹을 땐 그냥 와 맛있다, 이쁘다 생각하고 먹었는데. 좋은 와인을 좋은 분들과 먹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뇌도 즐거운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7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능하시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좋은 분들과 좋은 날에 먹으면 그날이 더 특별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